• 2023. 3. 10.

    by. meifi

    728x90
    반응형

    도라지

    도라지(Ballonflower)

     

    뿌리약초로, 한약명으로는 길경이라고 한다.
    예부터 폐의 기능을 좋게 하고 뱃속의 냉기는 물론 한열을 없애주는 역할, 
    인후의 보호 작용 등 여러 가지 질환에 약으로 쓰였다.

    일반적으로 도라지는 1∼4년생이 주로 식용으로 이용된다. 
    일부분은 한약재 등 약용으로 쓰인다. 

    약용 도라지 시장에선 3년 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최근엔 도라지 재배기술의 발달로 6년 근 이상 도라지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도라지 효능

     

    도라지에 함유된 미네랄은 칼슘, 나트륨, 칼륨, 인, 철, 아연 등이다. 

    비타민은 B1, B2, B3, B6, C, E, 엽산 등이다.

    도라지 뿌리에는 풍부한 칼슘과 섬유질, 철분을 비롯해 사포닌,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 등이 들어있다. 

    오래 묵은 도라지가 산삼이나 인삼에 버금간다는 말이 있듯 나이 많은 도라지일수록 사포닌 함량이 높다.

     

    가래 삭이는 효과

     

    도라지의 아리고 쓴맛을 내는 사포닌이 호흡기 건강에 효과적이다.
    도라지를 먹으면 목안과 위의 점막을 자극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이로써 가래를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도와 증상을 멎게 한다.
    이 같은 효과 때문에 도라지는 편도선염, 기관지염, 인후염 등에 두루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도 섭취하면 아주 좋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개선

     

    도라지의 사포닌은 간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와 갤릭 엑시트(gallig acide) 분비를 증강시켜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도라지를 자주 먹는 게 좋다.


    피부 염증 개선

     

    2018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찐 도라지(증숙도라지)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염증인자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 효소가 증가하는데, 

    이 효소 발생을 증숙도라지가 막는 것으로 확인했다. 

    농진청은 2차 증숙도라지 추출물을 처리하는 경우 사이클로옥시게나제-2 효소의 

    억제율이 9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728x90

    도라지 부작용

     

    도라지 사포닌 중 일부는 용혈작용(적혈구를 파괴하는 것)을 나타낸다. 
    심장질환 등으로 항응고제나 혈전 관련 치료제를 복용하는 분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도라지의 사포닌은 흡수율이 높은 편이 아니며 음식으로 먹을 때 소화되는 과정에서
    용혈 작용이 많이 없어지므로 음식으로 섭취할 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최근에는 가루 형태나 청의 형태로 과량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약한 독성이라도 많이 쌓이면 좋지 않으므로 이런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도라지 고르기 및 손질하기

     

    ○ 도라지는 잔뿌리가 많으면서 표면이 단단하고 흠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손질된 상태인 경우 부드럽고 향이 강한 흰색도라지가 좋다. 

    특히 국산도라지는 짧고 둥글게 말리는 것이 특징이다.

    도라지는 잔뿌리를 잘 다듬어 떼어내고 표피는 칼로 긁어서 벗겨낸 후에 물로 깨끗이 씻어 준다. 

    도라지는 가늘고 긴 모양으로 껍질을 벗기기가 힘든데, 길이로 반을 길게 칼집을 낸 후 

    가운데 부분에서부터 양 끝으로 돌리듯이 껍질을 잡아당기면 쉽게 까진다.

     

    여기서 도라지의 쓴맛을 줄이고 싶다면, 소금을 뿌려 주물러주거나 물에 충분히 담가 놓으면 좋다. 

    깐 도라지는 껍질을 벗긴 상태로 보관하면 색이 변하므로 꼭 물에 담가 두어야 한다. 

     

    더 오래 싱싱하게 보관하려면 통도라지를 물이 촉촉하게 젖은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서늘하게 보관하거나,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리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중국산 도라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도라지의 70~80%는 중국산으로,

    마트에서 도라지를 산다면 거의 중국산밖에 볼 수 없다.

     

    또한 국산이라고 하더라도 종자가 대부분 중국산으로 완벽한 국산은 드물다.

     

    국내산

     

    국내산 도라지는 중국산에 비해 잔뿌리가 비교적 많고 흙이 많이 묻어 있다. 

    원뿌리도 2~3개로 갈라진 것이 많다. 

    까서 찢은 도라지는 국내산의 경우 흰색을 띠고 향기도 강하다. 

     

    중국산

     

    중국산의 경우 원뿌리가 1~2개이며 매끈한 편이며,

    노란색이고 향기가 약하다. 

     

    장생 도라지

     

    특별한 도라지 품종은 아니다.

    사람의 기술과 노력으로 보통 도라지보다 오랜 기간 재배한 도라지 제품 브랜드다.

     

    보통 사포닌 계열의 식물들은 오래 묵을수록 사포닌의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높은 사포닌 함량=더 뛰어난 효과’를 광고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도라지에 비해서는 뛰어나겠지만 만병통치약으로 취급하면 안 된다.

     

     
    728x90
    반응형

    'food > 식재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고 먹기 61. #쭈꾸미  (0) 2023.03.18
    알고 먹기 60. #민어  (0) 2023.03.13
    알고 먹기 58. #쑥  (0) 2023.02.16
    알고 먹기 57. #두릅  (2) 2023.02.10
    알고 먹기 56. #바질  (0) 2023.02.02